두 번째 작품을 생각하다가 로그인에서 막혔다.
POTENTIA는 게임 안에서 직접 구글 연결을 했다. 그런데 먹킷리스트도, 2편도 그렇게 하면?
테스터는 작품마다 구글 연결을 다시 해야 하고, 나는 작품마다 로그인을 또 만들고 또 관리해야 한다.
그래서 로그인만 맡는 걸 따로 만들었다. 이름은 STUDIO GOAT 계정.
어떻게 도나
- 작품은 “이 사람 누구야?”만 묻는다
- 계정 서비스가 구글에 확인하고, 작품에는 번호표 하나만 돌려준다
- 한 번 로그인해 두면, 다음 작품에선 구글 화면 없이 그냥 통과
작품이 아는 건 그 번호표뿐이다. 구글 계정 정보는 작품까지 오지 않는다.
지킨 것
- 게스트로 바로 시작하는 건 그대로. 계정 연결은 원할 때만
- 쿠키는 서비스마다 따로. 한 곳이 뚫려도 다른 곳 로그인까지 번지지 않게
- 게임에서 구글 스크립트를 뺐다. 로그인이 밖으로 나가니 게임이 오히려 가벼워지고 조여졌다
옮기는 날
이미 구글로 연결한 테스터가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다.
같은 구글 설정을 그대로 써서, 연결했던 사람은 아무것도 안 해도 되게 했다.
막상 세어 보니 구글로 연결한 사람은 나 하나였다.
테스터는 거의 다 카톡 안 브라우저로 들어왔는데, 거기선 구글 로그인이 막혀 있었다.
스위치 하나로 새 방식과 옛 방식을 오갈 수 있게 해 두고 켰다.
문제가 없어서 몇 시간 뒤 옛 코드를 걷어냈다. 하루에 끝났다.
AI랑은 이렇게 했다
- 기획하는 Claude가 설계 문서를 쓰고, 작업을 카드 세 장으로 나눴다 — 계정 서비스 · 게임 연결 · 홈페이지
- 레포가 셋이라 Claude Code도 레포마다 따로 일했다
- 게임 쪽 카드는 게임 기획하는 Claude가 한 번 더 읽고 보탰다. 홈 화면 앱, 카톡 브라우저 같은 건 그쪽에서 나왔다
기획이 한 군데 있으니 레포가 셋이어도 헷갈리지 않았다.
배운 것
로그인은 일찍 떼어 낼수록 싸다.
옮길 사람이 적을 때 옮기는 게 제일 싸다.
로그인이 도는 순서
- 작품에서 「STUDIO GOAT 계정으로 연결」을 누른다
- 계정 페이지로 넘어간다. 이미 로그인돼 있으면 3번으로 바로 간다
- 구글 로그인 → 계정 서비스가 확인한다
- 계정 서비스가 한 번만 쓸 수 있는 짧은 코드를 들려 작품으로 돌려보낸다
- 작품 서버가 그 코드를 계정 서비스에 보여주고 번호표를 받는다. 코드는 1분이 지나거나 한 번 쓰면 끝